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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히 일기는 아니고 뭐를 해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서 ... 글을 적어보기로 했어요. 요즘 지인짜 생각이 많은데, 막상 글로 정리하려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!음 일단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"나는 도대체 뭘 잘할까?"인 것 같아요. 이 무서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무래도, 난 이걸 잘한다! 라고 당당히 외칠 수 있을 만한 자기만의 강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, 최근 며칠간 제가 제 자신을 아무리 요리조리 뜯어봐도 딱히 막 잘하는 것도 딱히 막 못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 거예요.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저학년까지 시키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게 살아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시절엔, 이 어중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능력이 ..